우리는 모두 오카방고 삼각주에 “이번주의 캐시”라고 타이틀을 붙이는 것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이곳은 미스테리나 FTF, 기구 캐시, 락앤락 등과는 아주 거리가 먼 곳으로, GPS 보물찾기 게임의 한 점으로 치환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사진을 보세요 :

만약 당신이 진정한 행운아라서 보츠와나 북쪽에 있는 오카방고 삼각지 근처에 살거나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 어스캐시에 로그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반드시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어스캐시 자체로는 여정의 최고 하일라이트가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 대신 여행중 마주치게 될 믿기기 힘들 만치 멋진 야생동물들,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들, 그리고 수면에서 겨우 4-5 센티미터 정도 떠있는 모코로(카누)를 타고 갈대로 가득한 수로를 미끄러지는 기분 – 이 수로에 가득찬 물들은 결코 아프리카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캐시 페이지에 따르면 칼라하리 사막의 목마른 모래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 등의 경험이 최고로 인상적인 부분이 될 것입니다.

사자나 코뿔소, 코끼리 그리고 주변에 숨어있을 지도 모를 수많은 동물상들에 주의를 기울이며, 키작은 풀들과 모래들이 가득한 매마른 평원을 걷다보면, 오카방고가 엄격하게 말해서 전혀 삼각주가 아니라 선상지라는 사실은 전혀 관련이 없는 듯 느껴집니다.

이러한 상세한 내용은 어스캐시에 들어있는 질문에 답을 할때나 오카방고의 지질사에 대해 배울 때나 중요하게 느껴지겠죠.

아마도 근처에는 새끼 사자들이 서투르게 어미에게 젖을 달라고 기어오르는 사진을 올릴 만한 또다른 지오캐시는 찾기 힘들 겁니다.

느긋하게 아침햇살을 즐기는 하이에나 사진마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캐시들이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지오캐시가 우리가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죠. 지금 이 지구상엔 290만개의 지오캐시가 존재하니까요. 생활이 있고 직업이 있고, 짧은 생애에 묶여있는 인간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찾을 지오캐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가능하다면 이 캐시를 고르세요. 더 큰 것을 돌려받을 것입니다.

원문 : Okavango — Geocache of the Week

유형 : 어스캐시 GC코드 : GC4P93T
설치자 : nannibella&BastlWastl 난이도 : 2 지형난이도 : 1.5
Location: 보츠와나 오카방고 S 19° 58.632 E 023° 1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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