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캐싱(geocaching)이란 GPS를 이용하여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첨단 보물찾기 게임입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행의 즐거움에 지오캐시를 찾는 기쁨을 더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지오캐시들은 각자 소유주의 개성과 사연을 담도 있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정말 기가막힌 지오캐시를 하나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지오캐싱닷컴 포럼중 하나인 Pictures – Cool Cache Containers (CCC’s)에서 발견한 내용(#55)입니다.

소개드릴 캐시는 Gold & Iron 로서 콘테이너가 가짜 책라는게 무엇보다 특이합니다. 책을 캐시통으로 만드는 건 어려울 건 없습니다. 아래처럼 책 속을 파내고 풀로 붙여주면 됩니다. 아마 직접 만들어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또 재미있는 것은 이 캐시가 Potomac 이라는 도서관 안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어디 숨겨져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책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이 캐시의 정보에 들어있는 사진인데, 대충 저 책들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이 가짜 책 캐시는 도서관에서 폐기한 책을 파내서 캐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겉 보기엔 다른 책들과 별반 차이가 없고, 그러니 그냥 이름만으로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캐시는 멀티 캐시입니다. 즉, 캐시의 좌표로 찾아간 뒤, 캐시정보 및 현지에 있는 여러가지 지형지물을 이용해 최종 위치를 알아내야하는 캐시입니다. 그런데 이 캐시는 도서관 내부에 있기 때문에 GPS가 작동되지 않고, 따라서 좌표로도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도서관에 소장된 책의 위치를 알려면 책에 부여된 고유번호(분류 번호)가 필요합니다. 이 캐시의 설명에는 이 분류 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이 적혀 있으며, 이 번호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번호를 알아내는 건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충 도서관인근 쇼핑몰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가게의 이름 등등을 힌트로 파악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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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캐시 정보를 보다 보면 이렇게 실내에 설치된 캐시도 종종 있습니다. 당연히 GPS는 사용할 수 없으니 미스터리 캐시로 만들고 적당한 힌트를 줘서 찾는 방식입니다. 단, 당연히 관리하는 분들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가짜책 캐시의 경우엔 도서관 사서께서 관리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2004년 1월에 설치되었는데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것이겠죠.

이 캐시는 장애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수 있어, 어린이에게 교육적이라고 합니다.

흔히 “책속에 보물이 있다”고들 하는데 이거야 말로 말그대로 보물이라니!! 정말 이런 캐시가 하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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