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캐시는 영구보관(Archive) 된 상태입니다. 시간나는대로 새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만 그게 언제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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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캐싱(Geocaching)은 GPS를 사용한 첨단 보물찾기 게임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지오캐싱을 즐길 수 있게 되었죠.

오늘은 정말 재미있는 지오캐시를 하나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제목에 있는 것처럼 밤에만 찾을 수 있도록 한 지오캐시입니다.

지오캐시의 좌표에는 물리적인 캐시통이 없습니다. 아주 밝은 플래시/랜턴을 사용하여 주변을 찾아보면 뭔가 반짝이는 게 있고, 다시 그 지점에서 둘러보면 또 다른 걸 찾을 수 있고… 이런 식으로 마지막 지점에 가면 물리적인 캐시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어제 밤, 제가 이런 캐시를 찾았습니다. 영등포공원 나이트 캐시라는 캐시입니다. 먼저 주어진 좌표에 가면 공원안내지도가 있는데, 그 윗부분에 반사체(reflector)를 붙여두었습니다. 그것과 동일한 것을 찾아가면 됩니다. 영등포공원 나이트캐시의 설명을 대충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번역을 도와드렸습니다.)

이 나이트캐시는 영등포역 남동쪽에 위치한 영등포공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1번 출입구로 나와 계단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북동쪽) 공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위에 적혀진 좌표에는 캐시가 없습니다. 반사체(reflector)를 따라가야만 캐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강한 랜턴이 필요하며, 해가 완전히 진 후나 해가 뜨기 전에 찾으러 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작 좌표에 가시면 공원 지도가 있는데, 그 윗부분에 반사체를 붙여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랜턴을 가능한 한 머리위로 높이 들고 다음 반사체를 찾아보세요. 반사체는 대략 20미터쯤 떨어져 있는 나무에 2-3미터 높이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그 반사체로 걸어가셔서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다음 반사체를 찾으시고, 같은 방법을 되풀이 하다보면 마지막 위치를 찾을 수 있으십니다.

마지막 위치에는 3개의 반사체가 삼각형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캐시는 그 지점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약 2미터 정도의 높이에 있습니다. 공원에는 항상 머글들이 많습니다. 특히 랜턴을 사용해야 하므로 주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나이트캐시가 마음에 드신다면 알려주세요. 더 많이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캐시를 찾으러 가려면 강력 랜턴이 필요합니다. 대충 밤길을 밝히는 랜턴 정도로는 반사체가 주변과 구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찾으러 갈때도 조금 밝은 랜턴을 가져가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20미터까지 확인이 안되는 바람에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번 시행착오를 해서 30-40분 정도 걸려서 찾은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아래의 랜턴을 (무려 3,000 원!! ㅎㅎ) 좀 더 일찍 주문했더라면 그런 고생할 필요 없이 한 5분 정도면 찾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래는 지오캐싱닷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반사체의 예입니다. 여기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색과 모양의 반사체를 보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교통표지판 등에 사용되는 반사용지를 붙인 것입니다. 참고로 영등포공원의 나이트 캐시는 이것과 다른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이런 반사체를 구할 수는 없고, 그냥 압핀에 고휘도반사테이프 (예: 지마켓)을 잘라 붙이면 대충 흉내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디 괜찮은 곳이 있으면 저도 나이트캐시 하나 설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아… 그리고 참고로, 나이트 캐시의 경우, 캐시 속성(Attribute)에 다음과 같이 “night cache”, “recommended at night”, “flashlight required.” 등의 속성을 입력해 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저도 만일 만들게 되면 꼭 입력해야겠다… 싶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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