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해가 되었으니, 올 한해에는 무언가 꼭 이루겠다고 결심을 하신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담배를 끊겠다는 분도 있고,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해보겠다고 다짐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다이어트를 해서 몸짱이 되거나 건강을 찾겠다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때마침 지오캐싱닷컴의 공식블로그인 Latitude 47에도 지오캐싱 다이어트(Geocaching Diet)라는 글이 떴습니다.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다이어트 결심을 하던 분이 지오캐싱을 통해서 드디어 성공했다는 스토리입니다. 아래는 이 글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작년 초에 다이어트를 해서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을 했지만, 2 주일이 지나도록 아무 소용이 없었다. 보다 재미있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찾던 차에 워낙 하이킹을 좋아했던 터라, 몇달전 소개받았던 지오캐싱을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지오캐싱에 대해 알아보았다. 1년동안 2,500km 를 하이킹하면서 1,000개의 지오캐시를 찾기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100파운드(약 45 kg)쯤 감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로부터 11개월동안 약 900개의 캐시를 찾았고,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가는 정도의 거리를 걸었다. 가족과 함께 다닌 적도 많았지만, 혼자도 많이 다녔다. 계획 세운 만큼의 감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오캐싱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오캐싱은 흥미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레포츠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오캐싱을 통해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싶다.

아래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Martin Pedersen 씨 가족입니다. 1,000개를 찾은 기념 사진인 것 같네요. 몸을 보니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한 게 확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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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지오캐싱(Geocaching), 즉 GPS를 이용한 첨단 보물찾기 게임을 즐긴다는 이야기들 하면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두가지를 묻습니다.

첫번째가 지오캐싱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보물찾기를 하면 무엇이 생기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GPS를 이용해서 “보물”을 찾으면 그 속에 작은 기념품과 로그북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에이~~ 그게 뭐야~~”하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보물”찾기인 줄 알았는데, 별 게 없다니까 실망하지 않는게 더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윗 글에서 읽을 수 있는 것 처럼, 지오캐싱은 “보물” 그 자체보다 그 것을 찾으러 가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고들 합니다. 전세계의 멋진 곳을 찾아가게 되고, 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어 즐거운 생활속에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오캐싱을 즐기는 이유는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물론 지오캐시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기록이 남게 되고, 결국 “숫자”가 늘 때마다 기쁨도 함께 늘어가는, 게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아래는 제 캐싱 기록입니다. 작년 3월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지오캐싱을 하기 시작해서 10월에 80개의 캐시를 찾았네요. 작년에는 대략 하루당 하나쯤 찾았고요.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이라고는 아주 못하기도 했고 싫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어렸을 땐 매우 마른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 수록 몸무게는 늘어나고 여기저기 몸이 조금씩 나빠지는 게 보이다보니,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마틴씨 만큼이나 매번 실패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에게 몸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실제로 허리띠 구멍을 한두개쯤 줄였고, 주말이면 꼭 대여섯시간씩 걸어다니지만, 몸이 피곤하기는 커녕 안나가면 몸이 근질근질하게 되었죠. 엊그제는 심지어 최저기온이 -12도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오캐시를 찾고 왔습니다. 당연히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도 말이 나온 김에 올해의 목표를 지오캐시 1,000 Found 달성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작년까지 372 Found 였고, 엊그제 3개를 찾았으니, 올해말까지 675개를 더 찾는 걸로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좀더 건강해질 수 있겠죠. 다만… 어떻게든 우리 마눌님하고 함께 다녀야 하는데… 그게 좀 문제라는.. 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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