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의 지오캐시를 심사하고 계신 @GeoDesertTiger님이 소개해 주신 지오캐시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멀리 미국 아리조나 주에 있는 Gibson Peak(GC2DA0W) 이라는 캐시입니다.

캐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기 전에 @GeoDesertTiger님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원래 지오캐시를 숨기고 이것을 Geocaching.com에 올리면, 자원봉사자 분들이 이 지오캐시를 심사하게 됩니다. 복잡한 것은 아니고, 인접한 캐시와 0.1 마일(161 미터)이상 떨어져 있는지, 상업적인 것과 관계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원래는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지오캐시는 Erik(하마군님의 인터뷰 참조)라는 분이 심사를 해주셨는데, 최근 @GeoDesertTiger님으로 심사자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왜 바뀌게 된건지, GeoDesertTiger님이 어떤 분인지 아직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오캐싱코리아의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Arizona 주 출신의 미국인인 건 확실한데, 우리가 만나본 분일지도 모른다는 등의 여러가지 추측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달 열릴 지오캐싱 이벤트(September’s Meet & Greet – 2010)에서는 확인할 수 있겠죠.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GeoDesertTiger님이 미국 아리조나주의 캐시도 심사를 하시는 모양으로, 어제 트위터를 통해 Gibson Peak(GC2DA0W)라는 멋진 캐시를 소개한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대충 읽어봤는데 정말 괜찮은 캐시입니다.

아래는 지도인데요, 오른쪽에 아래에 있는 캐시가 오늘 소개드릴 캐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 정상에 있습니다. 왼쪽 아래쯤에서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편도 2-3km 정도이고 고저차는 약 300미터 정도로서 반나절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ATV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랍니다. 정상부분엔 등산로도 없어서 수풀을 헤치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고요. 그런데 올라가면 축구장 만한 평원이 있고, 사방으로 경치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아래에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그런데… 캐시에 대한 정보를 보시면… 아래 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시를 숨겨둔 곳을 거의 완전히 공개해 두었습니다. 캐시 크기가 레귤러급, 그러니까 탄약통 정도의 크기라는데 말입니다. 캐시의 위치도 따로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보고 못찾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캐시를 찾기 쉽게 숨기는 것을 보면서 저는 두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저도 가기 힘든 곳에는 될 수록 큰 캐시를 쉽게 숨기고 싶다는 겁니다. 물론 지오캐싱은 캐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모두 보상을 받는 것이기는 하지만, 일단 캐시를 목표로 해서 갔는데, 찾지 못하고 내려오면 얼마나 기분이 언짢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거의 던져놓다시피 해도 그다지 문제가 없다는 건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적고, 거의 던져놓다시피 했든데도 그다지 손을 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허술하게 숨겼다가는 머글링당하기가 쉬워서 크기도 작고 꽁꽁 숨길 수 밖에 없는데… 외국의 캐시를 보면 종종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소개하고 싶은 캐시가 있으시면… 우리나라 캐시이던 외국 캐시이던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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