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캐싱 이벤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오캐싱 동호인들끼리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입입니다. 미국이나 독일은 엄청나게 동호인들이 많아, 메가이벤트(500명 이상참가하는 이벤트)도 종종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니까 점점 늘어날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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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지오캐싱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1일 남산에서 한번, 그리고 6월 6일 한강변에서 한번 열렸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여러 나라, 여러 도시들에서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데, 아래는 Geocaching.com 공식 블로그인 Latitude 47에 올라온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벤트에는 20-30명 정도 참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벤트에는 300명이나 참석했었고, Geocaching.com 창립자 들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기타 여러가지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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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이벤트 캐시  Das Ulmer Fort GC20002

독일 스투트가르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울름대학교(Ulm University) 지역에는 130년간 버려진 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양과 염소 그리고 폴이라는 당나귀가 점유하고 있죠.

Paul the Donkey

바로 이곳이 6월 19일에 이 지역 지오캐셔들이 주최한 2010 독일 메가이벤트 Das Ulmer FORT (GC20002)가 열린 곳입니다.

6개월전부터 이 지역 지오캐싱 모임에서 이 이벤트를 준비해왔습니다. 이 성은 30여년간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오랫동안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워야 했습니다. 또한 전기를 재 가설하고, 뾰죽한 돌기들은 깍고, 여러군데 수선을 하였고, 방을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일주일동안 이 성채에서 300여명의 캠핑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죠.

Geocaching.com의 창립자인 엘리아스(Elias)브라이언(Bryan) 그리고  저 (제레미, Jeremy) 도 이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지오캐싱 참석자와 함께한 Geocaching.com 설립자. 제레미 이리쉬 (왼쪽에서 두번째), 브라이언 로쓰 (오른쪽에서 두번쨰) and 엘리아스 알보드 (맨 오른쪽)

4시간동안 우리는 여러 지오캐셔들과 어울리며, 여러가지 방과 복도를 둘러보고 울름성의 여왕(Queen of Fort Ulm)을 만났으며, 주최자분들과 성공을 축하하고 맛있는 시그날(Signal) 케이크를나눠 먹었습니다. (참고로 시그날은 Geocaching.com의 마스코트입니다)

우리가 유럽 지오캐셔를 만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활용해 웹사이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가장 많았던 의견은 여러가지 캐시에 등급을 보다 잘 매기고 이를 근거로 검색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미국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지오캐시의 숫자가 아주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지오캐시를 찾는게 날이 갈 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전세계 지오캐셔 들에게 차이점 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겠지만, 이번 독일인들의 모임을 보면서 몇가지 재미있었던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독일 지오캐셔들은 지형이 5 등급인 캐시, 여기에서는 “T5” 캐시라고 하는데, 이런 캐시를 찾는 지오캐셔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캐시중에는 나무에 위치하고 있어서 특별하게 만들어진 장비가 필요한 것들도 많습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심지어 이런 극단적인 지오캐시를 찾기위한 “T5” 이벤트인  FORTgeschrittene, 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하는 캐시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풀에 다이빙해 들어가야 하는 캐시도 있었죠. 다행히 물에서 나온 후 휴대용 사우나에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아 이 캐시를 못찾았네요.

2. 이벤트에서 “플래시라이트 교주(Flashlight Pope)”에 따르면 검은 빛(black light)가 필요한 캐시가 상당히 있다고 합니다.  According to the “Flashlight Pope” at the event, there are quite a few caches that require a black light. This is so you can see writing that takes you to the next location. As a gift he gave each of us a black light to use on our next geocaching adventure.

3. 독일(및 유럽)에는 미국에 비해 멀티 캐시가 훨씬 많습니다. 며칠씩 걸려서야 해결할 수 있는 퍼즐 캐시도 기꺼이 즐기시는 듯 했습니다. 미국에도 멀티캐시 팬들이 많겠지만, 그 비율은 미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이벤트외에도 우리는 독일만의 독특한 지오캐시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베를린 중심에 있는 캐시는 3,000 found가 넘는 캐시(GCTA4W) 동 있었고, 울름시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의 첨탑에 있는 캐시(GCJ7E0) 도 방문했습니다.

만약 내년에 FORTsetzung(속편, 후속모임)을 가진다면 여러분도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참여한 최고의 지오캐싱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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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마지막으로… 지난 6월6일 한강변에서 열렸던 Signal visits South Korea  이벤트에서 촬영한 360*180 파노라마 사진을 올립니다.

Meet Signal the frog, Celebrating Geocaching’s 1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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