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오캐싱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2008년 1월이었습니다. 그때 GPS로 보물찾기라는 글을 쓰면서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감탄하며 우리 집 주변에 어떤 캐시가 있는지 검색해 봤더랬습니다.

실재로 캐시를 찾은 것은 그로부터 1년뒤인 2009년 2월 22일이었습니다. Garmin 60 CSx가 생기자 마저 보물찾기에 나서서 두개를 찾았습니다. 그때의 감격은 제 첫번째 지오캐싱 성공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 2009년 한해동안 제가 찾은 캐시는 총 8개에 불과합니다. 2010년 들어서도 거의 움직임이 없다가 4월부터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제 Profile page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는 지오캐싱 월별 기록입니다. (이렇게 만드는 방법은 지오캐싱 위키문서 – Geocaching Stat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3월까지는 한달에 하나쯤 찾다가 4월부터 23개 -> 31개 -> 45개 -> 51개 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처럼 지오캐싱에 빠져들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중 하나가 윈도모바일(Window Mobile) 6.5 버전을 탑재하고 있는 오즈옴니아를 갖게 된 것도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지오캐싱을 나가기 위해서는 GPS 수신기에 지오캐시(Geocache) 좌표를 넣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캐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따로 기록해 가야 하는데, 오즈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구지 따로 메모를 하거나 인쇄를 할 필요없이 언제 어디서든 캐시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오캐싱이 훨씬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심을 하고 캐시를 찾으러 갈 경우엔 그 동네 캐시정보를 미리 확인해서 메모를 해두면 되지만, 가끔 아무데로나 갔다가 시간이 나서 주변에 있는 캐시를 찾는다고 하면 스마트폰이 없다면 아얘 꿈도 꿀 수 없게 됩니다.

현재 스마트폰용 지오캐싱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종류가 가장 유명합니다.

  • iPhone 용 Geocaching.com 공식 어플
  • Window Mobile용 GCZ II
  • Android용 c:geo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단 iPhone용 공식어플이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합니다. 물론 GCZ II나 c:geo도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환경으로는 GCZ II가 가장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윈도모바 일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어플은 사용할 수도 없지만, GCZ II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기능, 특히 지오캐시 데이터를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능을 Garmin GPS와 함께 사용하면, 거의 어떠한 환경에도 Paperless 지오캐싱, 다른말로 스마트 지오캐싱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지오캐싱하니까 좀 이상한가요? 머… 제가 지어낸 겁니다.^^ 페이퍼리스 지오캐싱이라고 하면 영어로는 아주 명확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인들이 잘 아는 단어도 아니어서 사용하기 그렇고, 어차피 스마트폰 환경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요새 정부에서 매일 스마트스마트 하니까 어감상으로 그다지 나쁘지 않으니 스마트 지오캐싱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어쩄든… 제가 어디 멀리 떠나게 되면, 지오캐싱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준비를 합니다.

먼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캐시를 다운로드 받아서 가민 GPS에 올립니다. 이렇게 하려면 Geocaching.com에서 Pocket Query를 만든 후, 이 파일을 GSAK 에 불러들이고, 다시 GPS로 보내야 합니다. 약간 귀찮기는 해도 최대 1,000개까지의 지오캐시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다만, Pocket Query를 만들려면 프레미엄 회원(연 30달러)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 GCZ II에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캐시를 검색합니다. GCZ II에서는 최대 300개까지의 캐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 캐시들에 대해 모든 정보를 전부 다운로드 받습니다. 캐시 설명 페이지에 있는 사진도 모두 받을 수 있고, 캐시 로그도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대략 최대 25개 정도만 받습니다. 그 다음에는 GCZ II에서 다운로드 받은 캐시를 모두 이름순으로 저장해 둡니다.

이렇게 하면 먼저 GPS를 사용하여 주변에 있는 캐시를 확인하고, 그 캐시에 대한 정보는 GCZ II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힌트 등도 모두 들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지오캐싱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것은 외국으로 나갈 때 편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한달에 500MB 혹은 1GB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요금제가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1KB 당 0.5원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사진 몇장 보다가는 데이터 요금이 수십만원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아이폰용 어플이나 c:geo 같은 경우에는 캐시를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는 기능이 없고 하나씩 클릭해 가면서 저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중에 어떤 캐시를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 저장이 아주 힘들죠. 하지만, GCZII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받아둘 수 있습니다. 데이터요금이 걱정되면 Wifi로 받아도 되고요.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은데… 그건 다음기회로 미뤄야겠네요~~ 그래도 혹시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 주세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 다만 GCZ II는 결정적인 약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인데, Geocaching.com에서 기능개선을 위해 홈페이지를 갱신하면 작동이 안되곤 한다는 것입니다. GCZ II가 GroundSpeaks 사의 공식 어플이 아닌, 개인이 만든 프리웨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며칠 지나고 나면 다시 갱신버전이 나오지만, 그때까지는 지오캐싱이 매우 답답~~ 해집니다.

어쨌든… 저는 얼마후에 아이폰4가 발매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전화기를 바꾼 후에도 옴니아 2를 버리지 않고 지오캐싱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한손에 가민 GPS 60CSx 다른 한손에는 GCZ II로 스마트 지오캐싱을!!! ㅎㅎ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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