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9일 올린 글입니다. 드디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지오캐싱이라고 커밍아웃 했네요. ㅎㅎㅎ

처음으로 생긴 지오코인을 캐시에 넣었고, 이 코인이 알라스카까지 갔다가 사라져버렸다는 내용이네요. 사실 예쁜 지오코인은 중간에 많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엔 예쁜(값비싼) 지오코인은 그냥 소장용으로만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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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취미는 지오캐싱(Geocaching)입니다.

지오캐싱 가이드를 읽어보시면 지오캐싱은”야외활동을 즐기며, GPS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전 세계적으로 즐기고 있는 최첨단 보물찾기 놀이”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누군가가 경치가 좋은 곳에 무언가를 숨기고 이곳의 위치와 내용을 Geocaching.com 이라는 사이트에 올리면, 누구든지 이것을 찾아가서 다녀간다는 기록을 남기고 다시 Geocaching.com에 올리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따라서 캐시에는 로그북이 필수지만, 큰 캐시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기념품이 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백만개 이상의 캐시가 숨겨져 있고, 우리나라에도 3,000개 이상의 캐시가 있습니다.

아래는 지오캐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비디오입니다. 현재는 영어 자막만 있는데… 권한만 있다면 제가 한글 자막을 넣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어떤 게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지오캐싱도 기본 규칙은 간단하지만 재미를 더 높일 수 있는 장치가 여러가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트래블버그(Travel Bug)입니다. 트래블 버그는 캐시 속에 숨길 수 있는 기념품 중에서 아주 특별한 기념품으로서 현재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즉, 트래블버그에 부여되어 있는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어느 캐시에 들어 있는지, 혹은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는지, 현재 어떤 나라에 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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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트래블버그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독특하고 특별한… 지오코인(Geocoin)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독도코인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지오캐싱에 대해 관심을 갖기전에 우리나라 캐셔분들이 제작한 것인데, 저는 하나 선물받은 것입니다. 까만부분은 고유번호가 있는 부분이라서 지웠구요, 일련번호는 #106입니다. 자세한 이력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이 독도코인을 오랫동안 들고다니다가 얼마전에야 서초동 누에다리에 있는 GC220EX 캐시에 이 코인을 넣었습니다. 전세계로 돌아다니고 싶다는 미션과 함께요. 그런데 그 며칠 후, 화물기 조종사이신 Quadventure 님이 이 코인을 발견해서는 알래스카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아래 그림처럼 총 6070km를 이동해서 앵커리지에 가 있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지오코인이 현재 가있는 곳은 Anchorage – Big Wild Life라는 캐시인데 여러가지로 아주 특이한 곳입니다.

먼저, 이 캐시는 여행자 안내 센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Anchorage Convention Visitors라는 곳에, 그것도 실내에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이 캐시는 앵커리지에 있는 중앙중학교(Central Middle School) 교과 과정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GPS, GIS, RS 등을 배우는 과정인데 그 속에 지오캐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 캐시는 이처럼 상업적 성격?? 이 있어서 Geocaching.com의 운영자인 Groundspeaks 사의 특별한 허가를 받았다고 되어 있고요.

이런 캐시를 우리나라에도 설치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올지… 싶은데요, 아무튼 정말 재미있는 캐시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Quadventure님이 제 독도코인을 저곳으로 보낸 이유는… 저곳이 외국인들이 아주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알래스카로 관광오는 사람들이 일단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일테니… 당연하겠죠. 그렇게 되면 빨리 팔려나가서 다른 나라로 가게될 수 있을테니… 기대가 됩니다.

근데… 최근로그를 보니 이 캐시에서 제 지오코인을 볼 수 없다는 로그가 남겨져 있네요… ㅠㅠ 그냥 못발견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가 가져갔는데 아직 기록을 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발 그냥 분실되는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텐데… 쩝… ㅠㅠ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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