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주 오래전(2008년 1월 5일)에 올린 글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정말 오래되었네요. 이 글을 쓸 때만해도 제가 지오캐싱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지 몰랐으니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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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소풍가면 도시락을 까먹고 나서 꼭 보물찾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무 위, 바위 밑 등을 뒤지다가 공책이나 연필이 나오면 얼마나 기쁘던지!

오늘 All Points Blog를 보다가 전 세계사람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GPS를 사용해서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GeoCaching이라는 사이트입니다.Geo란 땅을 의미하고, Cache는 은닉하다, 숨기다는 뜻이니, 우리말로 옮기면 딱 보물찾기죠!


기본적인 개념은 누군가가 전세계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 보물을 숨기고, 그 위치(경위도 좌표)를 GeoCaching사이트에 올려둡니다. GPS 사용자는 그 좌표를 이용해 보물을 찾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것을 숨겨놓던지 그것은 숨기는 사람의 마음입니다만, 가져가는 분은 그 대신에 뭔가 다른 것을 넣어두는 것이 좋겠죠.

보물을 어디에다 숨기는지는 숨기는 분 마음대로입니다. 산이나 바닷가, 도심 한복판에 숨기는 분도 있고, 등산코스에 숨겨두어 한참 찾아가야 하는 곳에 숨기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낭떠러지나 물 속에 숨기기도 한답니다.

그럼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까요?  지오캐싱 FAQ를 읽어보시면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일지(logbook)가 들어있습니다. 일지에는 누가 이 보물을 가져다 두었는지, 누가, 언제 방문했는지 등을 적을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어떤 것이 들어 있을지는 바로 전에 방문했던 분의 마음에 달려있겠지만, 귀중한 물건이나,부근에 들러볼 만한 곳에 대한 정보, 인근에 숨겨둔 다른 보물의 좌표 등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그냥 글귀가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으로 옮긴다거나, 싹 없애버려서는 안되겠고요, 혹시 보물에 문제가 발생했다면,Geocaching 홈페이지에 들러서 이상이 생겼다고 로그를 남겨주면 다른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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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엔티어링을 좋아해서, 아주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우리집 주변에도 보물이 있나 검색을 해 봤습니다. (검색을 하려면 가입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좌표를 볼 수 없습니다.) 아래가 그 결과입니다.

제일 가까이 있는 곳은 저희 집에서 동남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07년 10월 5일에 처음 설치되었고, 3일전에 방문했다고 적혀 있네요. 다른 곳도 대충 봤더니 모두 관악산 등산로 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내비게이션은 있지만, 좌표를 확인할 수 있는 GPS전용기기는 없습니다. 만약 찾고 싶다면 하나하나 좌표로 찍어서 구글맵에서 확인을 하고 프린트를 하면 찾아갈 수는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전세계 지도가 들어있는 GPS 전용기기를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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